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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과식물 이야기

EM과 바나나껍질 이용한 천연식물영양제 만들기

아름다운 난초 2020. 9. 2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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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번에 제가 쌀뜨물과 EM을 이용하여 천연식물영양제 만드는 법을 포스팅 한적 있어요.

그땐 여름이라 식물에도 영양제로 썼지만 초파리 퇴치를 위해 주로 썼었구요. 그때 만든건 다 쓰고 없어서 이번에는 업그레이드해서 또 만들어봤어요.

요즘 가을이 되면서 노지에서 키우는 식물들 물고픈 주기가 짧아지고 있어요.

옥상마당에서는 가을빛이 좋아서 화분이 따뜻해지면서 물이 빨리 증발되고, 가을바람이 하루종일 불어서 화분의 물이 잘 말라요. 토분이나 작은 분에서 키우는 다육식물들은 일주일만 되면 물고파 하네요.

게다가 여름과 달리 가을이 되면서 비도 잘 안와서 식물에 물 줄 일이 많아졌어요. 비가 안오니 율마도 이틀에 한번은 물을 꼭 줘야하구요.

식물에 물을 주거나 저면관수 할때 천연영양제를 희석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가을에는 여름에 힘들어 했을 식물에 영양을 주어야 하는 계절이니깐요.^^

재료- 쌀뜨물, EM액, 과일껍질이나 채소껍질, 소금 설탕 약간

만드는법- 1. 쌀뜨물 첫물은 버리고 두번째 물부터 사용하시면 됩니다.
             2. EM액을 1L 기준 50ml 정도 넣으세요. (정확하게 안하셔도 됩니다.)
             3. 소금, 설탕 각각 반티스푼 정도 또는 더 적게 넣어주세요.
             4. 과일껍질이나 채소껍질을 넣어줍니다. (바나나껍질은 필수로, 나머지는 선택)

천연비료에 넣을 바나나껍질과 그 외의 껍질들

    바나나 껍질은 식물 건강에 좋은 영양제임이 알려져 있지요. 바나나껍질을 쌀뜨물에 우려서 그 물을 희석해서 쓰시는 분들도 있고, 바나나껍질을 바짝 말려서 갈아서 화분에 흙에 섞어서 쓰시는 분들도 있어요. 저도 EM액이 없을때에는 쌀뜨물에 바나나껍질을 우렸다가 물줄때 섞어 관엽화분에 주었더니 잎이 반짝반짝 윤이 나더라구요.

이번에는 쌀뜨물 1L에 EM액을 50ml정도 섞고, 소금 설탕을 약간 넣어주었어요. (소금 설탕은 EM 발효를 도와 미생물의 증식을 도와준다고 합니다.) 여기에 바나나껍질과 양파껍질 사과껍질 귤껍질 파를 깨끗하게 씻어 넣어 줍니다.

식물천연영양제 만드는중

바나나껍질은 필수로 넣으시는게 좋구요. 나머지는 집에 있는 껍질들 넣으시면 됩니다. 낮에 만들어두었는데 저녁에 아이들 과일깎아준 껍질 추가로 더 넣고 했어요.

주의하실 점은 과육이나 알맹이는 같이 넣지 마세요. 액이 탁해져서 냄새가 나거나 벌레가 꼬일수 있어요. 껍질만 넣으셔도 충분합니다.

발효하듯이 너무 오래 두실 필요는 없구요. 2~3일정도 우렸다가 건더기는 빼시면 됩니다. 오래 발효시키면  혹시나 너무 탁해지거나 상할까봐 건져냈어요.

건더기 걸러낸 천연영양제

빈병에 담아두셨다가 쓰시면 됩니다. 시원한 곳에 두시고 사용하시고 제 경험상 7~10일은 상하거나 변하지 않고 잘 썼어요. 식물에 물 주실때 100:1 정도의 비율로 쓰시면 됩니다. 상면으로 관수하실때에도 쓰시고, 저면관수에도 써보세요. 저는 분무기에도 희석해서 넣어 관엽 잎에도 뿌려주고 행잉플랜트에도 뿌려 줍니다.

주의하실점은 너무 욕심내서 진하게 쓰지 마시고 물 1L에 페트병뚜껑으로 1개나 2개정도 넣어서 쓰시면 좋을 것 같아요. 페트병 뚜껑 하나가 약 5ml정도 되더라구요. 1L 물에 뚜껑 2개정도 넣으시면 100:1 비율이 되겠네요.^^

사람이나 식물이나 영양이 너무 과하면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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