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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과식물 이야기

몬스테라 분갈이와 첫 찢잎

아름다운 난초 2020. 10. 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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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전에 몬스테라 수경재배에 관한 글을 올린적이 있어요.
2년전 겨울에 배송중에 냉해입어서 그런지 아직도 찢잎을 내지 않아 수경재배 하는 몬스테라 이야기였지요.

오늘은 추석연휴에 새로 산 몬스테라 이야기를 하려구요. 다른 글에서 읽고 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엑스플랜트에서 식물 몇개를 사면서 배송비가 아까워서 5000원짜리 작은 몬스테라를  하나 더 샀어요.
수경재배 하는 몬스테라와 비교해가며 키워보려고 새로 산 몬스테라는 화분에 분갈이 해서 토경재배로 심었습니다.
몬스테라는 여름에 성장을 많이 합니다. 따뜻하고 습한 기후와 충분한 햇빛이 있으면 잘 자라는 것 같아요.
겉흙이 말랐을때 물을 흠뻑 주시면 과습 위험도 적어서 키우기 쉬운 식물입니다.

몬스테라 유묘 구입
몬스테라 일액현상

저희집에서 수경재배 하는 몬스테라는 물을 갈아주면 잎에 물이 맺히곤 합니다. 몬스테라 일액현상인데 몸에 물이 많으면 다 흡수하지 않고 잎으로 배출하여 습도조절을 하는 현상입니다. 혹시 물을 주고나서 몬스테라 잎에 물방울이 맺혀있다면 물을 주지 마시고 당분간 화분을 말리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을 좋아하는 몬스테라이지만 이제 추워지는 계절에 물마름이 안좋아서 혹시나 과습이 될까 해서 토분에 심어주었습니다. 토분은 화분 전체로 화분의 물을 배출하여 습기를 말려주기 때문에 초보자 분들이 과습이 안되도록 물관리 하시기가 쉬워요. 흙 배합은 상토에 난석과 펄라이트를 섞어 배수가 잘 되도록 해주고 마감토로 마사를 올려 주었어요.

분갈이 후 물을 듬뿍 주었고, 며칠 지나니 연둣빛 새 잎을 내고 있네요.

돌돌말린 새잎을 내는 중

몬스테라는 처음에는 구멍이 없는 하트모양의 잎이 나다가 5개~7개 정도의 잎에서 구멍이 난 잎이 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구멍난 잎이 나다가 그 다음에는 점차 찢잎의 형태로 잎이 나기 시작합니다.

새잎이 펴지는 중

돌돌 말린 새 잎을 내주어 구멍이 있나 없나 펴보고 싶었지만 혹시나 찢어질까봐 기다렸습니다. 겉으로 봐서는 구멍이 없는 일반 잎일 것 같았어요.

새 잎에 구멍이 보이기 시작함

이때는 궁금한걸 못참고 잎을 살짝 펴봤더니 구멍이 선명하게 나있는 잎이 나왔네요. 드디어 찢잎의 시작인 건가요. 아이들을 불러 구경시켜 주니 왜 잎에 구멍이 났냐고 애벌레가 갉아 먹은거냐며 신기해 했어요.

검색해보니 몬스테라 찢잎을 보기 위해서는 햇빛이 충분한 환경이어야 한다고 해요. 이제 해가 짧아지는 겨울이 다가오면 성장이 주춤할 것 같긴 하지만 다음 찢잎을 또 기대해봐도 되겠지요. 큼직한 화분에 노지 하우스안에서 키우시는 분의 영상을 봤는데 몬스테라가 사람 키보다 더 크게도 자라더라구요.

몬스테라의 늘어진 수형이 보기싫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봄되면 노지에서 크게 성장시켜 키워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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