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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난초
스킨답서스 수경으로 재배하기 본문
안녕하세요. 난초입니다. 날씨가 하루가 다르게 선선해 지네요. ^^
오늘은 스킨답서스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올봄에 들인 스킨답서스에요.
스킨답서스는 덩굴성이라 너무 길어질까봐 한번도 안키워 봤는데 봄에 식물 몇개 들일때 , 스킨답서스는 발로도 키우는... 누구나 잘 키우는 쉬운 식물이라는 말을 믿고 하나 샀습니다.
집이 확장형이라 베란다가 없어서 창가에서 식물들을 키우는데, 겨울이 되면 창가에 빛이 부족해져요. 그래서 빛이 많이 필요한 식물들은 이제 안들이려고 했는데... 스킨답서스는 빛이 거의 없어도 잘 큰다고 해서 키우기로 했던거지요.
스킨답서스는 덩굴성 식물이라 줄기를 길게 늘어뜨리며 자랍니다. 스킨답서스의 생존력은 엄청 강해서 악마의 담쟁이덩굴, 악마의 포도나무라고 불릴 정도라고 해요.
그런데 이상하게 봄에 분갈이해서 화분에 심어주고 잘 크던 스킨답서스가 여름이 다가오면서 시들시들해지고 누렇게 잎이 뜨기 시작했습니다. 물을 더 줘도 잎이 얇아지고 돌돌 말리더라구요. 과습인가 싶어 흙을 말려도 보고, 물부족인가 해서 물도 듬뿍 줘보고, 비료도 줘봤는데 상태가 더 안좋아졌습니다.
시들해져가는 모습을 도저히 못보겠어서 화분에서 뽑았더니 줄기가 노랗게 변하고 있었어요.
제 생각에는 이미 스킨답서스는 과습으로 상태가 나빠진 후에 제가 발견해서 아래부터 누렇게 변하고 있던차에 제가 무슨짓을 해도 다시 살아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름되면서 실내에 에어컨을 켜면서 통풍이 잘 안되니 식물이 잘 안컸나봐요.
그래서 뿌리를 다 잘라내고 수경재배를 해보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이미 몬스테라를 수경재배 하면서 건강하게 잘 크는 모습을 봤기 때문에 스킨답서스도 한번 해보려구요.
스킨답서스의 뿌리를 잘라내고 깨끗하게 씻어서 병에 담았습니다. 스킨답서스도 몬스테라와 비슷하게 줄기에 기근이 생기고 새 잎이 돌돌 말려 올라오더라구요. 수경재배를 할때는 새 뿌리만 잘 내리면 반은 성공인것 같아요.
일주일쯤 지났을 까 뿌리가 새로 나더니 잎이 생생해졌습니다. 누렇게 하엽지는 것도 없고 새잎이 퐁퐁 잘 나고 있었어요. 새잎이 너무 잘 나서 병이 비좁아 져서 일부는 작은 병에 옮겨놓았어요.
스킨답서스를 수경재배하면서 키워보니 왜 사람들이 발로도 키우는 쉬운 식물이라고 했는지 이해가 가더라구요. 수경재배하면서 액비도 주지 않고 있는데도 아직까지는 너무 잘 크고 있어요.
새 잎이 나면서 연둣빛 무늬가 있는 잎이 새로 나더라구요. 인터넷에서 검색해본 본 정보로는 액비나 빗물을 주면 무늬가 사라진다던데 수돗물만 줘야 무늬가 나타난다고 하네요. 연둣빛 무늬가 너무 예쁘고 잘 자라고 있어서 아직은 수돗물만 주고 있어요.
식물키우기 갓 시작한 초보분들이나 깨끗하게 식물 키워보고 싶으신 분들은 스킨답서스 수경으로 한번 키워보세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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