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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부차

진저레몬 콤부차(kombucha), 2차 발효는 어떤 맛일까요.

by 원이111 2020.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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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난초입니다. 요즘은 송화가루를 비롯해 꽃가루가 심한 계절이지요. 저희집 가족 5명중 남편과 첫째아이와 셋째아이는 알레르기체질이라 요즘 참 힘들어한답니다. 송화가루 때문에 저도 집안 환기 시키는 것도 어렵구요. 5월이 지나 6월이 와야 꽃가루가 잠잠해 질 것 같아요.ㅠㅠ

오늘은 콤부차 2차발효에 관한 이야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작년에 처음 만들어 먹을때에는 워킹맘이라 시간을 쪼개어 가며 만들어 먹느라 1차 발효만 해서 먹기 바빴어요. 1차 발효만 해도 희석해서 시원하게 마시면 맛도 좋답니다. 홍초맛 비슷..?

 

 

올해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직장을 그만두게 되어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생겼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2차 발효 까지 해서 맛있게 먹어보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하여 만들어 보기 시작했답니다.

콤부차 2차 발효는 1차 발효를 끝낸 배양액을 최소 3일정도 더 발효시켜 먹는 것을 말합니다. 2차 발효의 좋은 점은 맛과 향을 내 기호대로 덧입혀 먹을수 있다는 점이에요. 더불어 2차발효시 탄산이 생겨 청량감이 매우 좋아집니다. 

저는 탄산음료를 즐겨먹진 않지만, 선천적으로 위장이 약한데다가 몇년 전 담낭제거수술을 한 후에는 가끔 소화가 안되고 체한것 같이 속이 더부룩한 경우가 가끔 있어요. 그럴때 소화제를 먹기는 싫고 탄산음료 딱 한잔 먹었으면...할때가 있어서 장볼때 사이다를 집에 사 놓는 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콤부차 2차발효를 해보니 탄산음료 만큼 청량감이 좋았어요. 그리고 달지 않아 더 좋구요.^^사이다 대용으로 콤부차를 마시면 딱일것 같아요.

처음 시도해본 맛은 진저레몬(생강+레몬)이었습니다. 생강청이 있어 생강청과 레몬즙을 같이 넣었어요. 유튜브에 보니 생강을 넣어 발효한 것이 생각보다 맛이 좋다는 평이 많아 그 맛이 궁금했습니다. 유리병에 10%정도 생강청과 레몬즙을 넣고 그 위에 콤부차 1차발효액을 부었어요. 병에 가득 채우지 마시고 병 높이의 8~90% 정도 채우시는게 좋으실 것 같아요. 탄산이 생겨 잘못하면 병이 터질수도 있어요.

 

생강청때문에 색이 탁해졌지만 맛은 좋아요^^

 

2차 발효때에는 병 뚜껑을 닫아 밀봉하신후 어두운 선반 같은 곳에 두시면 됩니다. 2~3일 정도 두시고 냉장고에 시원하게 보관하셨다가 꺼내 드시면 돼요. 2차발효 후 탄산때문에 뚜껑을 열면 뻥!! 하는 소리가 나며 열리기 때문에 냉장고에 보관후 여시면 아무래도 탄산이 좀 가라앉겠죠? ( 냉장 보관후 열었지만 처음 뚜껑 열때는 너무 뻥 소리가 커서 무서웠어요. ㅎㅎ ) 뚜껑 여실때 꼭 싱크대 위에서 하세요. 혹시 탄산이 넘쳐 흐를 수 있으니깐요~^^

얼음에 진저레몬 콤부차를 타서 마셨는데 완죤 맛있어요~!! 맛보고 깜짝 놀랐어요.고급스러운 레몬에이드 맛이에요.  저는 생강청에 설탕이 들어있으니 설탕을 따로 넣지 않았지만 2차 발효때 설탕을 한티스푼 정도 넣으시면 발효가 잘 되어 탄산도 많이 생기고 맛도 더 좋아진다고 합니다. 생강과 레몬맛과 새콤한 맛이 나면서 끝은 탄산때문에 청량감이 있어서 너무 너무 맛있네요.^^*

 

진저레몬 콤부차

 

지금 선반에는 석류 콤부차와 아로니아 콤부차 발효중입니다. 시음 후 또 글 올릴게요.

행복하고 건강한날 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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