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부차 (Kombucha)만들기 시작

안녕하세요. 난초 입니다.

오늘은 콤부차 만들기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혹시라도 집에서 만들어 드실 분들이 참고할 만한 정보가 있을지 몰라 과정을 적어보려구요.

콤부차는 쉽게 말하면 발효 음료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대표 발효음식인 된장을 집에서 만들어 드시는 분들도 있지만, 마트에서 사다 먹기도 합니다.

콤부차도 시중에 나와있는 것을 사서 드셔도 됩니다. 하지만 저는 집에서 직접 발효시켜 만들어 먹어보려구요.

콤부차를 처음 알게 된건 작년 봄 쯤이었어요. 제가 장이 선천적으로 좀 안좋은 편이라 과민성 대장염을 달고 살아요.

그때도 장이 너무 안좋아서 검색하다가 우연히 유산균 발효음료인 콤부차를 알게 되었고, 종균을 구매하여 만들어 먹기로 결심했지요. 종균 가격이 꽤 비쌌지만 그때는 만들고 싶다는 의지에 불타 비싼게 좋겠지 싶어 구매했습니다.

몇달동안 잘 만들어 먹었지요. 효과가 좋더군요. 하지만 육아와 일을 병행하며 만들어 먹기가 슬슬 귀찮아져 좀 쉬다가 다시 만들어야지... 하다가 결국은 다 정리해버렸어요.

일년이 지난 지금 다시 관심이 생겨 만들어 먹어 보려구요. 종균은 인터넷으로 적당한 가격에 파시는 분이 있어 유료 분양 받았습니다. 이제는 비싼 종균 사서 만들어 먹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거든요.

준비물: 종균(=스코비=홍차버섯=홍이 다 같은 말), 설탕(유기농 원당을 쓰시면 더 좋겠지요), 홍차나 녹차 등 본인이 좋   아하는 차, 유리병, 덮을 천이나 키친타올, 고무줄

참고- 종균이 제일 중요한 준비물이 될텐데요. 종균은 분양받아 구하시면 제일 좋구요. 만약 못구하시면 시중에 파는 콤부차를 이용해 종균을 만드실수도 있어요. 다만 배양 기간이 오래 걸릴수도 있고 성공 확률이 조금 떨어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배양기간은 7일~10일 정도면 1차 발효가 끝나구요. 콤부차로 바로 드셔도 되고, 2차발효를 3일정도 한 후 드셔도 됩니다. 작년에 했을 때에는 1차 발효해서 마시기 바빠 2차발효는 시도해 보지 못했습니다.

2020년 5월 4일 2차 발효 중. 생강청+레몬즙

결론을 말하자면 1차 발효를 성공적으로 끝낸 후, 2차 발효에 들어갔습니다. 2차 발효를 하면 콤부차의 맛과 향이 고급스럽게 업그레이드 되고 원하는 맛과 향을 취향껏 입힐수 있다고 해서 시도해 봅니다.

나머지 이야기와  2차 발효 이야기는 다음 글에 자세하게 써 보려 합니다.

2020년 5월 5일.두번째 1차발효중